[kjtimes=임영규 기자]요즈음 A은행 B행장의 심기가 좋지 않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여수엑스포 마케팅에 실패했다는 분석 탓이라고 한다. 일각에선 그가 이 때문에 울상을 짓고 있다는 얘기도 들린다.
재계호사가들에 따르면 A은행은 엑스포로 인해 곤혹스런 상황을 맞이했다고 한다. 여수엑스포가 개막한 지 한 달이 지나 지금까지 150만 명이 엑스포장을 찾았지만 목표치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흥행부진이 이어지고 있다는 게 그 이유라는 것이다.
사실 B행장은 여수엑스포와 관련 1000억 원의 목표로 특판 예금을 내놓았다고 한다. 하지만 마감이 한 달 정도 남은 상황에서 50억 원정도밖에 실적을 달성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고 하는데 엑스포 입장권 판매의 경우 8만여 장을 판매, 23억 원의 실적을 기록 중에 있다고 한다. 반면 지역은행인 C은행의 경우 지역민 대상 마케팅으로 인해 지금까지 약 40만장을 판매했고 입장권 판매금이 100억 원을 돌파해 비교 대상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A은행 관계자는 이와 관련 “시간이 흐를수록 여수엑스포에 대한 부정적인 소식이 쏟아지면서 입장권을 찾는 일반인마저 감소하는 추세”라며 “실패한 마케팅이 되지 않을까 우려스럽다”고 씁쓸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