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그룹 B회장, 억장 무너지고 있는 까닭

“신사협정 깨려하는 것은 아닌데…”

[kjtimes=임영규 기자]최근 재계호사가들의 시선이 A그룹 B회장에게 쏠려 있다. 유통업체인 C사 인수를 두고 범 그룹가족 간 신사협정에 금이 갈 것이란 시각이 대두되고 있는 까닭이다.

 

사실 A그룹은 D그룹과 몇 년 전 계열분리에 합의하면서 상대의 사업영역을 침범하지 않는 암묵적인 합의를 해왔다고 한다. 이후 지금까지는 이 합의는 잘 지켜져 왔다는 것이다.

 

하지만 C사 인수를 두고 A그룹이 강력하게 밀어 부치면서 D그룹과 불편한 관계가 형성되고 있는 분위기라고 한다. D그룹 계열사인 E사 사업과 심각한 마찰을 빚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호사가들은 그 실례로 한 차례 C사 제품에 대해 공격한 바 있다는 것을 꼽고 있다. 또 작년 수처리 전문업체인 F사 인수전을 놓고 A그룹과 D그룹이 대립각을 세웠던 것이 신사협정이 깨지는 단초였다는 시각도 제기되고 있다. 이 같은 일련의 과정들이 B회장의 마음을 좋지 않게 만들고 있다는 전언이다.

 

A그룹 관계자는 이와 관련 “계열분리로 합의된 내용인데 쉽게 깨지겠냐”면서 “세간에선 두 그룹 간 대립각 형성을 바라는 것 같은데 전혀 그런 조짐이 없다”고 말하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