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임영규 기자]최근 A그룹 B회장의 얼굴에 화색이 돌고 있다는 소문이다. 자본시장으로부터 다시 신뢰를 얻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어서라고 한다.
그동안 재무구조 악화에 대한 높은 우려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전전긍긍했던 그는 한시름 놓았다는 판단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는 것이다.
재계호사가들에 따르면 B회장은 얼마 전 일본 C기업에 계열사 중 하나인 D사 일부 지분매각을 포함한 3600억원 규모의 자본유치 계약을 맺었다고 한다.
이번 계약은 A그룹이 보유한 D사 일부 지분을 매각하고 교환사채를 발행하는 방식으로 자본을 유치하면서도 경영권을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게다가 D사가 현재 진행 중인 각종 발전과 자원개발 사업에도 C사가 협력키로 했다는 것이다.
이에 만족한 B회장은 현재 해외에서 투자한 지분 등의 매각도 추진하는 등 유동성 확보를 위해 팔 수 있는 것은 모두 팔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A그룹 관계자는 이와 관련 “계약한 것은 사실이며 일석삼조의 효과가 나타났다”면서 “차입이 아닌 자본유치를 통해 대규모 유동성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그동안 불신의 눈초리를 보내던 자본시장으로부터도 호의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