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임영규 기자]최근 재계호사가들의 시선이 자산운용사인 A사 B사장에게 모아지고 있는 모습이다. 대규모의 중간배당을 결정한 속내가 궁금한 탓이다.
호사가들에 따르면 B사장은 얼마 전 이사회를 자기자본의 25%가 넘는 대규모 중간배당을 결정했다고 한다. 보통주 1주당 2273원에 배당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총 배당액 124억2327만원은 지난 6월말 기준 A사의 자본금(273억원) 대비 45%, 자기자본(490억원) 대비 25%가 넘는 금액이라고 한다. 이는 자본금을 제외한 이익잉여금 등 현금자산 상당부분을 배당하는 셈이라는 것이다.
현재 호사가들은 B사장의 이 같은 결정에 대해 최근 모회사인 C그룹이 A사 매각이 임박하자 투자자금 회수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A사 관계자는 “보통주 1주당 2273원에 배당하기로 한 것은 맞다”면서도 B사장이의 속내에 대해선 일절 함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