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사 B회장, 경영복귀 논란 ‘솔솔’

“너무 빠른 것 아냐?”

[kjtimes=임영규 기자]최근 제조업체인 A사 B회장의 행보가 재계호사가들의 안테나에 잡혔다. 그가 경제 범죄관련 실형을 받은 그가 1년6개월 만에 경영복귀를 가시화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호사가들에 따르면 A사는 오는 중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B회장을 공식적인 사내이사로 선임하기로 했다고 한다. 하지만 업계 일각에선 그의 범죄 이력을 두고 ‘시기상조’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B회장은 A사 지분 19%를 보유하고 있는데 지난해 2월 A사에서 19억원 규모의 횡령과 배임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 확정 판결을 받아 현재 집행유예기간이다.

 

업계 일각에선 이를 두고 금융사의 경우 범죄 경력이 있는 자는 5 년간 업계에 발을 들여놓지 못하게끔 법적으로 제한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라고 비난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한다.

 

A사 관계자는 이와 관련 “상법이나 상장규정 상 중요 범죄 사실, 특히 횡령·배임 등의 경력이 있는 사람이 일반 상장사 대표이사를 맡는 것을 제재할 근거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