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임영규 기자]최근 A그룹 B회장이 재계호사가들의 안테나에 잡혔다. 증권업계 진출 카드를 ‘만지작’ 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호사가들에 따르면 B회장은 통신기술 비중이 날로 높아가는 증권업계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실제 현재 매각 작업 중인 C증권과 D증권 등에 대한 투자설명서를 받아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통신에 집중된 사업구조를 바꾸기 위해 금융업과 부동산, 콘텐츠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고 한다. 증권사 인수 검토 역시 이 같은 차원에서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호사가들은 B회장의 의중을 볼 때 증권업계 불황으로 인해 매각 작업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A그룹의 인수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분위기다.
게다가 A그룹은 높은 통신기술과 현금보유로 보유하고 있어 2000~4000억원대의 증권사 인수는 큰 부담이 아닌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A그룹 관계자는 이와 관련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면서도 “C증권과 D증권으로부터 투자설명서를 받아 검토한 사실은 있다”고 인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