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그룹 B회장, 마지막 승부수 띄운 이유

“더 이상 버틸 수가 없어…”

[kjtimes=임영규 기자]유동성 악화에 시달리던 A그룹 B회장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마침내 생존을 위해 마지막 승부수를 띄운 분위기다.

 

재계호사가들에 따르면 B회장은 계열사인 C사와 D사에 대한 매각 방침을 밝혔다고 한다. 앞서 3600억원 규모의 E사 지분 매각을 끝낸 그는 현재 F사 매각 작업을 추진하고 있었다고. 이런 가운데 이 같은 방침을 밝히면서 드디어 B회장이 백기를 들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B회장은 이 매각 방침과 더불어 약 20%가량의 임원을 줄일 방침이라고 한다. 실제 A그룹의 지주사인 G사는 주채권은행인 I은행에 제출한 재무개선을 위한 자구계획안에 포함된 ‘임원 20% 감축안’을 골자한 정기임원인사를 조만간 단행한다는 전언이다.

 

A그룹 관계자는 이와 관련 “이번 결정은 유럽발 금융위기 이후 업종 모두 장기불황 국면에 접어들며 그룹 전체가 직격탄을 받은 상황에서 내린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