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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철 분신 안양골프장 탄생 비화

[kjtimes=정병철 대기자]이병철 회장의 골프세계는 그의 기업정신과도 일맥상통 된다. 이 회장은 사업에 있어서도 ‘완전무결 무한 추구’였다. 그는 한 번 일을 시작하면 완벽하게 끝을 보는 성격으로 모든 일을 일사천리로 진행했다.

 

때문에 이 클럽의 회원이 된다는 것은 회원 중 한 사람이 죽거나 혹은 명예를 더럽혀서 쫓겨나가는 것 이외엔 불가능했다.

 

가입비는 다른 골프장에 비해 그렇게 비싸지는 않았지만 그곳 회원으로 가입한다는 자체를 명예로 여겼기 때문에 지도층 인사만 되면 가입하기에 안간힘을 다했다.

 

골프장 회원으로 가입하기가 얼마나 까다로웠는지, 역대 일본 수상 중에도 기시와 다나카 수상 정도가 회원이었고, 특히 외국인이 회원으로 가입한다는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다.

 

그러나 이 골프장에는 외국인이 한 사람 가입돼 있었다. 다름아닌 이병철 회장이었다. 이 회장이 이 골프장 회원으로 가입이 가능했던 것은 골프장의 주인이었던 고토 노보루씨가 이 회장과 친한 친구였기 때문이었다.

 

이 회장은 친구였던 도뀨 호텔 경영자이자 개인 철도인 사철의 경영자인 고토 노보루씨가 골프장을 통해서 ‘절도 있는 명예’를 만들어 내는 모습을 보고 우리나라에도 그 같은 골프장을 만들 것을 결심했다.

 

이 회장은 안양골프장을 만들면서 “일본인들은 그런 명품 골프장을 만들 수 있는데 난들 왜 할 수 없겠는가”라며 골프장 건설에 강한 의욕을 보였다. <계속>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