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銀, 박기석·김종원 상무 선임 등 임원인사 소폭 단행

[kjtimes=장진우 기자] 우리은행은 9일 박기석 전 강남1영업본부장과 김종원 전 경남영업본부장을 각각 스마트금융사업단 및 마케팅지원단 상무로 선임하는 등 본부장급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박 신임 상무는 우리은행의 합병 전신인 한일은행에서 지점장 및 경기북부영업본부장 등을 지냈다. 김 신임 상무는 우리은행의 다른 합병 전신인 상업은행에서 지점장, 부산경남동부영업본부장 등을 역임했다.이번 인사에서는 부행장 11명 모두 유임됐다.

 

관련업계에서는 이번 인사규모가 비교적 클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으나 예상과는 다른 결과가 나왔다. 이에 대해 우리은행 측은 민영화를 대비해 조직 안정화에 더욱 중점을 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스마트금융사업단은 기존의 U뱅킹사업단을 확대 개편한 조직으로, 비대면 채널을 활용한 금융 거래가 증가하는 추세를 반영해 체계적인 미래 채널 전략을 강화하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아울러 우리은행은 올 연말까지 본부 부서장과 영업점장 등의 후속 인사도 마무리 할 방침이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