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구조조정 칼바람… 부지점장급 이상 희망퇴직

최소 150명에서 200명 감원 예정

[kjtimes=김한규 기자] 신한은행이 부지점장급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기로 했다. 저금리 기조 장기화로 수익성에 비상이 걸린 금융권에서 희망퇴직과 지점 통폐합 등 구조조정의 거센 바람이 그치지 않을 전망이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오는 15일까지 부지점장급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기로 했다.
 
신한은행에 부지점장급 이상 인력은 약 3500명으로 희망퇴직 형태지만 사실상 권고사직 형태로 은행을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희망퇴직 신청자에게는 24개월에서 27개월 분의 통상임금을 위로금 명목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지점장급은 약 3억에서 4억원, 부지점장급은 약 2억에서 3억원을 퇴직금으로 받게될 예정이다. 자녀 두 명까지 학기당 350만원의 학자금도 지원받는다.
 
또 신한은행은 이번 희망퇴직자 중에서 시간제 관리 전담 계약직을 우선 채용할 방침이다. 시간제 관리 전담직은 기존의 관리전담직과 동일한 직무를 수행하나 근무시간을 하루 2시간으로 줄인 일종의 임금피크제라는 것.
 
한편 신한은행이 이번 구조조정의 구체적인 감원 규모를 정한 것은 아니지만 최소 150명에서 200명이 은행을 떠날 전망이다. 아울러 올해 적자 점포를 중심으로 50여 개 점포도 통폐합될 예정이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