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GDP 성장률 2.8% 증가…3년만에 반등

[kjtimes=김봄내 기자]지난해 우리나라 경제 성장세가 3년만에 반등했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34분기 및 연간 국내총생산(GDP)'에 따르면 지난해 실질 GDP는 전년대비 2.8% 성장했다. 이는 한은이 지난 9일 내놓은 경제전망치와 동일한 숫자다.

 

지난해 수출 증가율은 4.3%로 전년의 4.2%를 웃돌았고, 민간소비 증가율도 1.9%로 전년의 1.7%보다 높아졌다. 건설투자 증가율은 6.9%2012년의 -2.2%에서 증가세로 돌아섰다.

 

다만, 설비투자 증가율이 -1.5%로 여전히 마이너스 성장을 이어갔다.

 

경제활동별로는 제조업 성장률이 2.2%에서 3.0%로 높아졌으며, 건설업 성장률도 -1.6%에서 3.7%로 플러스 전환했다. 서비스업 성장률은 2.4%2012년의 2.5%보다 조금 낮아졌다.

 

건설투자 증가율과 건설업 성장률이 플러스를 기록한 것은 모두 4년 만에 처음이다.

 

지난해 실질 국내총소득(GDI)4.3% 늘었다. 교역조건 개선으로 실질 무역손실 규모가 감소함에 따라 GDI 증가율이 GDP 증가율을 크게 웃돌았다.

 

지난해 4분기의 성장률 0.9%2분기와 3분기(1.1%)보다 낮은 수준이다.

 

의류·식료품 등을 중심으로 민간소비가 0.9%, 기계류·운송장비 등을 중심으로 설비투자가 6.4% 각각 증가했다.

 

그러나 건물과 토목 건설이 부진해 건설투자는 3.8% 감소했다.

 

수출은 자동차·부품, 기계, 석유화학제품을 중심으로, 수입은 기계·금속제품을 중심으로 2.0%2.1%씩 늘었다.

 

4분기 GDI 증가율은 교역조건 악화로 GDP 증가율을 밑도는 0.4%를 기록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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