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은행, IT총괄 김수현 부행장 사의 표명

개인정보 유출 후폭풍 거세

[kjtimes=김한규 기자] 스탠다드차타드은행(SC은행)IT 최고 책임자인 김수현 부행장이 23일 고객정보 유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의사를 표명했다.
 
최근 정보유출과 관련 사건과 관련해 각 카드사 최고경영자(CEO)가 잇따른 사의 의사를 표명하는 등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후폭풍이 거세다.
 
SC은행에 따르면 김 부행장은 퇴임까지 이전까지 원활한 사후 수습에 최선을 다 할 예정이며 향후 같은 사건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고객정보 보호에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전했다.
 
앞서 SC은행 IT센터 외주업체 직원 A씨는 지난 201111월부터 20122월까지 이름과 연락처, 대출액, 대출금리, 대출 만기일자 등 10만여건에 달하는 고객 개인정보를 대출모집인인 B씨에게 넘긴 혐의로 창원지검 특수부에 구속 기소된 바 있다.
 
이에 금융당국은 지난해 말부터 해당 유출건과 관련해 SC은행에 대해 특별검사를 진행 중에 있다.
 
한편 정보유출 사태로 최근 농협카드 손경익 분사장이 자진 사퇴했으며 KB금융 지주사와 은행, 카드 등 계열사 임원, 롯데카드 박상훈 사장 등 경영진 9, KCB사장 등 6명이 사표제출을 한 바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