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장진우 기자] "죄송한데요 빈자리 있으면 자리좀 옮겨주시면 안될까요. 옆에 계신분 냄새가 너무 심해서요."
이 같은 승객의 요구에 아시아나항공 승무원의 재치(?)가 돋보이는 답변이 SNS에 올라 화제가 되고 있다.
SNS 내용을 살펴보면 최근 아시아나항공에 탑승한 한 승객이 옆자리에 앉은 승객의 불쾌한 냄새로 인해 자리를 옮겨달라며 위 내용이 담긴 쪽지를 승무원에게 보냈다.
해당 승무원은 이에 "그래도 이 좌석에 계신것이 뒤쪽 중국분 단체에 껴있는 것 보다는 향긋 하실겁니다"라고 답했고 그 승객은 승무원의 이같은 답변에 심한 악취에도 불구하고 유쾌하게 목적지까지 이동했다는 내용이다.
누리꾼들은 반응은 다양했다.
한 누리꾼은 "승무원의 센스가 돋보인다"며 "이젠 많은 중국인들 때문에 비행기 탈 때도 마스크를 써야하는 건가"라는 댓글을 달았다.
하지만 이는 중국인들을 비하하는 발언이란 의견도 있었다.
다른 누리꾼은 "요즘 중국 여행객들의 소비가 상당히 높아 다들 중국인 여행객들을 고객으로 만들려고 노력중인데 이번 승무원의 메모는 부적절하다"며 "개인 의견이겠지만 기내에서 회사를 대표하는 승무원의 특성상 이는 자칫 회사 전체 문제로 확대될수도 있는 사안"이라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