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유출' 관련 카드사 3개월 영업정지

[KJtimes=이기범 기자]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된 카드 3사가 오는 17일부터 3개월간 영업을 할 수 없게 됐다.

 

16일 금융위원회는 임시 회의를 열어 NH농협카드, KB국민카드, 롯데카드에 각각 3개월의 일부 영업정지와 600만원의 과태료 처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들 카드사는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선불카드의 회원모집과 발급업무는 물론 현금서비스와 카드론 등의 대출업무에 대한 신규 약정 체결이 제한된다. 또 통신판매, 여행업, 보험대리점 업무도 정지된다.

 

다만 문화누리카드·아이즐거운카드 등 보육·복지 관련 카드와 정부구매카드·지자체법인카드 등 정부 및 지자체 경비카드는 허용된다.

 

또한 기존 회원에 대한 갱신발급이나 재발급은 가능하며, 업무정지일 이전까지 접수된 신청건에 대해서는 발급이 가능하다.

 

현금서비스나 카드론 등의 서비스도 사용하던 회원에 대해서는 이미 정해졌던 약정한도 내에선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