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한규 기자] KB금융그룹이 우리파이낸셜 인수를 최종 승인할 예정이다. 우리금융지주의 8개 계열사 가운데 2개 계열사의 인수가 마무리 되면서 우리금융 민영화 작업이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 이사회는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고 우리파이낸셜 인수를 승인하고 이르면 다음달께 우리금융과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우리파이낸셜의 인수 가격은 당초 입찰가로 제시된 3000억원과 안팎에서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우리금융의 다른 계열사 매각 작업도 진행 중이다. 우리금융은 우리투자증권 패키지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농협금융지주, 우리F&I 우선협상대상자로 대신증권을 각각 선정하고 가격 협상을 벌이고 있다.
일단 KB금융지주는 우리파이낸셜 인수를 반기는 분위기다. 그동안 비은행 부문을 강화하겠다던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의 목표를 달성하게 됐다는 것.
우리파이낸셜은 캐피탈사 중 자산 기준 5위의 상위권 업체로 지난해 상반기에만 24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우량 회사다.
한편 키움증권도 전날 이사회를 열어 본입찰 제시 가격보다 조금 인하된 755억원에 우리자산운용 인수를 최종 승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