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님은 지금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 ‘돌아왔다’…회장으로 직무 개시

[Kjtimes=김봄내 기자]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돌아왔다. 현업으로 복귀하고 회장으로 직무를 시작한 것이다.

 

무엇보다 세간의 이목을 끄는 것은 삼성 4개 계열사 빅딜에 즈음해 현업에 복귀했다는 점이다. 결과적으로 한화가 삼성테크윈·삼성탈레스·삼성종합화학·삼성토탈 등 4개 계열사를 인수하는 빅딜발표가 김 회장의 현업 복귀 신호탄이 된 셈이라는 이유에서다.

 

3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장교동 본사 사옥으로 출근했다. 빅딜이 이뤄진 지난달 말부터 두세 번째 출근이다.

 

김 회장은 지난 2012816일 회사에 수천억원의 손실을 떠넘긴 혐의로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뒤 건강상태 악화로 구속집행정지를 받아 병원을 오가며 재판받았다.

 

2월 그는 한화·한화케미칼 등 7개 계열사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면서 경영에서도 잠시 손을 뗐으나 파기환송심에서 극적으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고 지난달까지 사회봉사명령 300시간을 모두 채우며 복귀를 준비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