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님은 지금

구본무 LG 회장, 취임 20주년 맞아

[KJtimes=김봄내 기자]구본무 LG 회장이 취임 20주년을 맞았다.

 

구 회장은 1415일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최고경영자(CEO)와 사업본부장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글로벌 CEO 전략회의를 마치고 LG브랜드 출범과 회장 취임 20주년 기념 만찬을 했다.

 

올해는 럭키금성에서 LGCI(기업이미지)를 바꾼 지 20년이 되는 해이다. 구 회장도 19952월 취임했다.

 

구 회장은 "LG는 그동안 여러 위기를 극복해오며 시장을 선도하는 데 한 걸음씩 다가설 수 있었다. LG브랜드가 고객의 삶을 위한 혁신의 상징이자 진정한 일등LG로 성장해 영속할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

 

LGGS, LS, LIG, LF 등을 계열 분리하고도 매출을 30조원대(1994년말)에서 150조원대(2014년말)로 늘렸다. 해외매출은 10조원에서 100조원으로 늘려 10배로 키웠다.

 

시가총액은 7조원에서 67조원, 해외법인은 90개에서 290여개, 임직원은 10만명에서 22만명 규모로 성장했다. 20년간 전자·화학·통신서비스 3대 핵심사업을 집중 육성했다.

 

LG2003년 대기업 최초로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해 순환출자 고리를 끊고 사업자회사 시스템을 구축했다. 2005년에는 고객 가치창조, 인간존중, 정도경영을 표방한 'LG Way'를 선포했다.

 

LG는 전자부문의 TFT-LCD 패널, UHD TV 패널에서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에 올라있고 전기차 배터리 등 중대형 2차전지, IT기기·자동차용 고부가 합성수지 ABS도 세계 1위를 달리고 있다. 통신부문에서는 LTE 전국망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시작했다.

 

LG는 차세대 성장엔진으로 태양광 모듈, ESS(에너지저장장치), 스마트카 전장부품·솔루션 등에 주력하고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