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서민규 기자]“이번 수상은 외환은행이 주선한 ADT캡스 인수금융이 2014년 한 해 동안 아시아 전체에서 있었던 인수금융 건 중에 최고의 거래(Deal)로 선정됐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외환은행이 아시아 지역 ‘올해의 인수금융(Best Leveraged Financing)’ 상을 수상해 눈길을 끌고 있다.
16일 외환은행에 따르면 지난 12일 저녁 홍콩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국제 금융전문지인 Global Capital/Asiamoney지로부터 ADT 캡스 인수금융 주선 건으로 이 상을 받았다.
외환은행의 이번 수상이 주목을 받는 또 다른 이유는 지난 11일에도 세계적인 금융전문지 IFR(International Financing Review)지의 아시아 판인 IFR Asia지로부터 ‘한국시장 올해의 대출(South Korea Loan)’ 상을 수상했다는데 있다.
이들 국제 금융지는 한 해 동안 있었던 투자금융 시장의 주요 거래들을 대상으로 금융구조의 독창성, 대주단 구성결과 및 주선기관의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 매년 분야별, 국가별로 올해의 거래(Deal of the Year) 상을 선정, 발표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이루어진 글로벌 사모펀드 칼라일(Carlyle)의 국내 2위 보안업체인 ADT캡스 인수와 관련, 외환은행이 주도하는 금융주선기관들은 인수대금 약 2조원 중 9850억원을 선순위 인수금융으로 제공하는데 성공한 바 있다.
ADT 캡스 인수금융은 지난 5년간 국내 M&A 인수금융 시장에서 최대 규모의 거래로 기록됐다. 아울러 국내 유수의 16개 금융기관들이 신디케이션에 참여하는 것으로 마무리 됐다.
박승길 외환은행 IB 본부장은 “아시아 자본시장 내에서도 외환은행의 인수금융 주선능력의 탁월성을 재확인 받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외환은행은 지난 2000년대 이후 휠라 글로벌(Fila Global) 등 네 건의 인수금융으로 이미 수차례 국제금융지로부터 상을 받은 바 있다. 이 같은 수상이력은 인수금융 분야 있어서 국내 금융기관의 성과 중 독보적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