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이지훈 기자]현대자동차가 브라질시장에서 포드를 제친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의 10월 판매량은 1만6925대로 집계됐다. 시장점유율은 9.1%였다. 이 회사가 브라질시장에서 월간 판매 실적 4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게다가 이 같은 실적으로 4위에 등극하면서 포드를 제친 쾌거를 일궈냈다.
현대차의 브라질 전략차종 HB20은 특히 지난 9월 8889대를 판매해 2012년 말 출시 이후 처음으로 베스트셀링카 2위에 올랐다. HB20은 출시 이후 수차례 3위에 올랐으며 9월에는 강력한 경쟁 상대인 피아트의 팔리오가 주춤한 틈을 타 2위를 차지했다.'
반면 포드는 1만6240대를 판매해 8.8%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5위로 밀렸다. 제너럴모터스(GM)가 3만341대(16.4%)로 1위, 피아트는 2만9429대(15.9%)로 2위, 폴크스바겐은 2만5636대(13.8%)로 3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6∼10위는 르노(1만3767대, 7,4%), 도요타(1만3425대, 7,3%), 혼다(1만2515대, 6,8%), 지프(5743대, 3,1%), 닛산(4497대, 2,4%)이었다.
한편 10월 전체 판매량은 18만5200대로 집계돼 지난 2008년 이래 가장 저조한 실적을 냈다. 8월보다 3.8% 줄었고 지난해 10월의 29만 1411대와 비교하면 36.4% 감소했다. 올해 1∼10월 누적 판매량은 206만7000대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269만5650대보다 23.3%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