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님은 지금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 사재 22억 ‘청년희망펀드’에 낸다

그룹 임원진도 8억 출연…총 30억 기부

[KJtimes=서민규 기자]“기업 경영의 기본은 사람이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인재 철학이다. 조 회장은 이 철학에 따라 청년들이 꿈과 열정을 펼칠 수 있도록 사재 22억원을 내놓았다. 여기에 한진그룹 임원진들도 8억원을 출연했다. 이에 따라 한진그룹은 청년희망펀드 공익신탁30억원을 기부한다.


12일 한진그룹에 따르면 기업 경영의 기본은 사람이라는 조 회장의 인재 철학에 따라 미래의 동량(棟樑)인 청년들이 현실에 좌절하지 않고 꿈과 열정을 펼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기부를 결정했다.


청년희망펀드의 목적은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 구직자의 취업 기회를 확대하고 불완전취업 청년을 지원하는 등 청년들이 꿈과 희망을 잃지 않도록 돕는 것. 청년희망펀드에 모인 금액은 청년희망재단의 일자리 창출 사업 지원에 사용되고 있다.


한편 한진그룹은 이번 하반기 대한항공 330, 한진 50명 등 약 1000여명을 신규 채용하는 등 올해 전체 채용 계획을 연초 계획 대비 540여 명 확대해 청년실업 해소에 앞장설 계획이다.


한진그룹은 지속적으로 젊은이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 노력에 힘을 써오고 있다. 지난 102일에는 대한항공을 포함한, 한진해운, 한진 등 한진그룹 계열사가 청년 20만 플러스+ 창조일자리 박람회에 참가해 정부의 일자리 창출 정책에 적극 동참하기도 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