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자신 있다”는 삼성의 신작 ‘갤럭시S7’…이번엔

내부에선 “잘팔릴 것”…업계에선 “뚜껑 열어봐야” 중론

[KJtimes=김봄내 기자]삼성전자의 올해 전략 스마트폰 신작인 갤럭시S7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베일을 벗고 공개됐다. MWC 현장을 찾은 많은 미디어들이 갤럭시S7에 대해 나쁘지 않은 평가를 내놓고 있다.


삼성그룹 내부에서 갤럭시S7에 대한 자신감 있는 발언들이 쏟아지고 있다. 이런 분위기가 실제 판매에서 얼마나 효과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5일 관련업계와 일부 외신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갤럭시S7한계를 넘어서(Beyond Barriers)’라는 주제로 언팩행사를 열었을 만큼 전작에 비해 개선된 스펙으로 무장했다.


단적으로 갤럭시S7의 카메라 성능은 어두운 곳에서도 사진 촬영이 가능할 정도로 진화했고 배터리 성능도 크게 개선됐다. 예컨대 카메라의 경우 어두운 곳에서도 밝고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전문가용 DSLR 카메라에서나 사용되는 기술인 듀얼 픽셀 이미지 센서가 장착됐다.


듀얼 픽셀은 이미지와 위상차를 동시에 측정해 어두운 곳에서도 빠르게 오토포커스를 맞추고 동시에 밝고 선명한 이미지를 구현하는 기술이다. 스마트폰에 듀얼 픽셀을 적용한 것은 삼성전자가 세계에서 최초다.


전면 카메라는 특히 후면 카메라와 동일한 F1.7의 밝은 렌즈가 탑재돼 빛이 부족한 어두운 환경에서도 밝고 선명한 셀피 촬영을 가능케 했다. 또한 5.1, 5.5(갤럭시S7 엣지)의 대화면을 광원으로 활용하는 셀피 플래시기능도 있어 보다 화사한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아울러 파노라마 샷을 촬영하는 동안 피사체의 움직임까지 기록할 수 있는 모션 파노라마 샷이 새롭게 탑재됐다. 오랜 시간 동안 촬영한 영상을 압축해 짧은 시간에 보여주는 하이퍼 랩스(Hyperlapse)’ 기술도 담았다.


스마트폰 사용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배터리 성능도 눈길을 끈다. 콤팩트한 디자인을 강조하면서도 전작인 갤럭시S6 대비 배터리 용량과 사용 시간을 크게 늘렸다.


갤럭시S7은 갤럭시S6(2550mAh)보다 배터리 용량을 18% 늘린 3000mAh 배터리를 탑재했다. 갤럭시S7 엣지는 S6 엣지(2600mAh) 보다 38% 늘어난 3600mAh 배터리를 채용했다. 두 모델은 모두 유·무선 고속 충전이 가능하다.


갤럭시S7에는 이외에도 다양한 사용자 중심의 기능들이 적용되면서 외신으로부터 전작의 한계를 뛰어넘는 신작이라는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런 분위기는 삼성그룹의 최고위 경영진의 자신감 넘치는 발언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전날인 24일 오전 수요사장단협의회에 참석한 삼성 사장단은 잘 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소감을 내놨다.


장충기 미래전략실 실차장(사장)은 갤럭시S7에 대한 소감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잘 나오지 않았나잘 될 것이라고 답변했다.


김종중 삼성미래전략실 전략팀장(사장)소비자들이 판단할 것이라고 밝은 표정을 지어보였다. 이상훈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사장)잘 팔려야죠라는 말로 긍정적인 평가를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갤럭시S7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지난 22(현지시간) MWC 현장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전작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을 갤럭시S7에 반영했다갤럭시S7이 전작보다 더 팔릴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관련업계에선 이 같은 삼성 내외의 좋은 평가에 대해 실제 판매는 뚜껑을 열어봐야 한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이 많다.


실제 갤럭시S3의 성공과 갤럭시S4의 최다 판매량 이후 스마트폰 시장이 본격적인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전략 스마트폰의 어려움은 계속되고 있다. 또한 갤럭시S5, 갤럭시S6로 이어지는 과정에서도 신작이 공개되면 연일 호평이 쏟아졌으나 실제 판매에선 스마트폰 사업 위기라는 우려를 키울 정도로 판매 부진에 시달렸다.


업계 관계자는 이와 관련 출시 초반에 분위기를 띄우기 위한 목적도 있을 것이고 당연히 전작보다는 개선된 성능을 가지고 나왔으니 호평이 뒤따르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문제는 소비자들이 기존 스마트폰을 교체할 의지가 크지 않고 기술의 혁신이라는 것도 아직은 그만그만한 수준이라 구매 동기로는 부족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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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문희, 윤여정, 강부자···MZ세대까지 사로잡아 유통업계 다시 부는 ‘시니어 모델’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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