닻 올린 갤럭시S7, 일단 ‘순항’ 중…춘투의 서막

S7 흥행전선에 긍정적 신호음…경쟁사 신병기 막바지 담금질

[KJtimes=김봄내 기자]삼성전자의 올 상반기 최대 야심작 갤럭시S7과 갤럭시S7엣지가 본격적인 항해에 나섰다. 이들 신작은 출시 이틀 만에 국내 판매량이 10만대를 넘어설 정도로 순항 중이다. 전작에 비해 혁신적인 기능을 탑재하며 시장의 호평을 받은 데다 프로모션까지 강한 드라이브를 걸며 초반 흥행전선에 긍정적인 신호음을 내고 있다.


갤럭시S7이 닻을 막 올린 것과 동시에 경쟁사의 신병기들도 출격을 앞두고 막바지 담금질을 하고 있어 스마트폰 시장의 춘투는 서막을 올렸다.


15일 기준,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판매된 갤럭시S710만대를 훌쩍 넘어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출시 초반 강력한 흥행몰이를 했던 전작 갤럭시S6와 비교해도 호실적으로 평가된다.


이동통신사 한 관계자는 초기 물량 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정도의 반응은 아니나 스마트폰 시장 자체가 성숙기에 접어든 상황을 감안하면 소비자들의 관심은 상당히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일부 이동통신 매장에선 준비한 수량이 일시에 빠져나가며 초반 품귀현상을 겪었다는 게 현장의 전언이다. 갤럭시S7의 초반 흥행이 성공적인 배경은 완성도 높은 혁신으로 중무장했다는 점이 꼽힌다.


구매 결정에 큰 역할을 하는 디자인적 요소도 완성도가 높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는 가운데 방수, 방진 기능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여기에 어둠 속에서도 완벽에 가까운 성능을 발휘하는 카메라 기능과 고용량의 배터리 탑재도 구매를 고려하는 층의 강한 소비욕구를 불러일으키는 중이다.


단적으로 전작인 갤럭시S6의 메탈·글래스 디자인을 계승하면서도 테두리(베젤)을 더 얇게 만들었다. 후면에도 커브드 글래스를 적용해 완성도를 높인 것과 동시에 그립감을 한층 더 개선했다는 평이 나온다.


방수, 방진 기능도 호평이 이어진다. 갤럭시S5에서 적용된 방수, 방진 기능은 발열 문제로 인해 뒷말이 많았지만 이번 갤럭시S7의 방수, 방진 기능은 한층 진화했다.


방수·방진 최고 규격인 IP68 등급을 적용했다. USB 단자와 이어폰잭 등 개별부품을 포함한 스마트폰 전체 구조에 방수기능을 탑재해 USB 커버가 없이도 방수가 되는 구조다. 갤럭시S7 시리즈는 1.5m 수심에서 30분간 버틸 수 있는 방수 성능을 갖췄다.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능인 카메라 부분의 혁신도 눈길을 끈다. 특히 어두운 밤이나 실내에서도 DSLR 카메라급의 듀얼 픽셀 이미지 센서가 적용돼 빠른 오토포커스와 밝고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전면, 후면의 카메라에 모두 F 1.7의 전문가급 밝은 렌즈가 탑재됐다.


배터리 용량이 크게 늘어난 것도 구매욕을 불러오는 부분이다. 갤럭시S7은 전작인 갤럭시S6(2550mAh)보다 배터리 용량을 18% 늘려 3000mAh 배터리를 탑재했다. 갤럭시S7엣지는 갤럭시S6엣지(2600mAh) 보다 무려 38% 늘어난 3600mAh 배터리가 적용됐다.


한편 갤럭시S7 시리즈가 올 상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의 출발을 알린 가운데 애플, 샤오미 등 경쟁사들의 상반기 신제품도 줄줄이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이달 하순 시장에 출격할 것으로 알려진 LG전자의 G5은 갤럭시S7과의 춘투에 대해 상당히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유통, 판매망 등의 차이로 절대적인 판매수치를 비교할 수는 없지만 LG전자의 G5G 시리즈 전작을 뛰어넘을 혁신을 보여줬다는 시장의 호평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증권가에선 G5의 글로벌 판매량이 1200만대 이상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