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임영규 기자]지난 25일 한국거래소에 의해 매매 거래를 정지당한 상품권 유통업체인 핫텍[015540]이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다.
28일 핫텍은 공시를 통해 유니온상호저축은행 인수가 무산됐다는 보도와 관련 “지난해 말 감사보고서상 자본잠식이 50%를 넘어 관리종목으로 지정됨에 따라 해당 대주주 자격심사에 어려움이 따를 수 있다”고 밝혔다.
핫텍은 지난해 10월 26일 유니온상호저축은행 주식 117만4017주(42.17%)를 120억원에 현금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힌 바 있다. 이후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일이 연기돼 대주주 자격심사 신청을 유예했다.
하지만 지난 25일 한국거래소는 핫텍에 50% 이상 자본 잠식설과 관련한 조회 공시를 요구하고 매매 거래를 정지시켰다.
한편 핫텍은 이날 공시를 통해 “다음달 28일로 예정된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납입 여부에 따라 관련 대주주 적격심사를 신청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앞서 핫텍은 지난 23일 공시를 통해 기존 이노지엔에스 등 3인에서 이부영 등 2인으로 최대주주가 변경됐다고 밝히고 기존 최대주주의 주식담보계약 기한이익상실로 채권자가 담보권을 행사해 매매가 발생했으며 이에 종전 2대주주 등이 추가적인 지분 취득 없이 최대주주가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