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일본 라면시장 공략 가속화…성적표 들여다보니

1분기 매출 23% ‘껑충’…해외법인 중 최고 매출신장률

[KJtimes=김봄내 기자]농심[004370]이 라면의 종주국인 일본 시장에 한국 라면 브랜드가 뿌리를 내리고 있다. 그동안 일본 라면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면서 빠른 속도로 자리를 잡아나가고 있는 분위기다.


이 같은 분위기는 매출의 성장세에서 쉽게 엿볼 수 있다. 12일 농심은 일본법인의 1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6% 성장한 9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농심 해외법인 중 최고 매출신장률에 해당한다. 게다가 엔화 약세 등으로 한국 상품의 대 일본 수출이 감소하기 시작한 2012년 이래 최고수준이다.


사실 그동안 농심은 신라면 브랜드 파워와 지속적인 마케팅으로 일본에서 제2의 도약을 노린다는 목표를 세우고 일본 라면시장을 공략해 왔다.


실제 농심은 지난 1987년 일본에 신라면을 처음 수출한 이후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하고 있다. 2010년부터는 410일을 신라면의 날로 정하고 데이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또 규슈 지역 야구단인 소프트뱅크호크스와 연계해 캠페인을 펼치는 등 신라면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뿐만 아니다. 지난 2013년부터는 신라면을 직접 맛볼 수 있는 푸드트럭인 신라면 키친카로 주요 도시를 돌며 시식행사를 열고 있다. 그동안 일본 전역을 누비며 펼친 시식행사는 150여회로 이동거리는 10에 달한다.


한편 올해 상반기에도 신라면 키친카는 규슈를 시작으로 히로시마, 오사카, 나고야, 도쿄를 거쳐 6월 말 아오모리까지 이동할 예정이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