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사이언스, “제이브이엠 최대주주 된다”

[KJtimes=임영규 기자]한미사이언스[008930]9일 공시를 통해 약국 자동화 시스템 전문기업인 제이브이엠[054950]을 주식스왑 방식으로 인수합병(M&A)한다고 밝혔다.


공시에 따르면 한미약품의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는 총 1290억원을 투자해 제이브이엠 최대 주주 김준호씨의 지분 1899272(30%)를 확보했다. 전체 금액의 20%는 현금으로 지급하고 나머지 80%는 다음 달 27일 한미사이언스 주식으로 지급하는 주식스왑 방식으로 거래된다. 이로써 제이브이엠의 최대 주주는 김준호씨에서 한미사이언스로 변경된다.


한미사이언스와 제이브이엠은 공동 운영을 통해 해외 사업 부문에서의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한미사이언스는 제이브이엠의 임직원 고용승계도 보장하기로 했다.


김재식 한미사이언스 부사장은 한미약품 그룹의 글로벌 역량과 특화된 영업력, 제이브이엠의 기술력 결합으로 외형 성장과 세계적인 헬스케어 그룹으로서의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제이브이엠은 병·의원과 약국을 포괄하는 의약품 관리 자동화 시스템 전문기업이다. 네덜란드 및 중국 천진에 판매법인을 두고 33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은 885억원으로 이 중 40%가 수출에서 나온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