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입ㆍ낙찰 평가기준, 국제기준 적용할 것”

[KJtimes=장우호 기자] 국토교통부는 국내 건설엔지니어링 업계의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국제기준을 적용한 건설엔지니어링 입ㆍ낙찰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곳은 양평-이천 고속도로(3개공구)’ ‘송산 그린시티’ ‘인덕원-수원 복선전철5개 설계용역이다.
 
현행 국내 입ㆍ낙찰 평가기준은 변별력이 부족해 기술력 평가보다 가격에 의해 낙찰자가 결정되고, 때문에 업계는 기술력 향상보다 수주를 위한 기술자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고 지적을 받아왔다는 게 국토교통부의 설명이다.
 
따라서 정부에서는 국제기준(ADB, WB )을 도입한 시범사업을 통해, 기술력을 중심으로 평가하는 종합심사제 도입 등 입·낙찰 제도의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또 국내 제도와 국제기준과 달라 건설엔지니어링 업계의 해외시장 점유율이 시공분야 점유율에 비해 미미한 실정이라고 시범사업 추진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실제 우리나라 건설 Eng 해외시장 점유율은 20121.4%, 20131.4%, 20141.9%등으로 시공분야(20147.1%)에 뒤쳐져 있다.
 
국토교통부는 침체된 국내 건설 경기를 극복하기 위해 이번 시범사업뿐만 아니라 해외 전문인력 양성, 연구 개발(R&D) 투자 확대 등 건설엔지니어링 기업의 해외진출 활로를 찾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