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조용병 행장 “최적화된 전략 필요하다”

하반기 임원·본부장 워크숍에서 주문

[KJtimes=김승훈 기자]“직원이 행복해야 조직이 성장할 수 있다. 먼저 행복한 리더가 돼 주위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발휘해 달라.”


조용병 신한은행장의 일성이다. 조 행장은 지난 1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열린 '2016년 하반기 임원·본부장 워크숍'에서 참석자들에게 이같이 당부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뉴노멀과 디지털기술 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최적화된 전략이 필요하다.”


조 행장은 하반기에는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유연한 전략과 기민한 실행력으로 어려움을 극복하자고 역설했다. 그의 이 같은 발언은 워크숍에서 다가올 디지털 혁명에 대한 토론이 펼쳐지면서 그 방향성을 제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조용병 행장은 저성장·저금리 시대가 장기화되고 핀테크와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기술이 발전하고 있다면서 이런 환경에 맞는 최적화된 전략 수립을 위해 디지털 기술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미래 핀테크 시대에 대응하자고 강조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