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은 2000년대 초반, LIG와 GS그룹으로 분리된 후 경영투명성과 기업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2003년 국내 대기업 최초로 지주회사체제를 출범시켜 지주회사가 출자를 전담하고, 자회사는 고유사업에 전념하는 선진형 기업지배구조를 구축했다.
지주회사 (주)LG를 비롯해 (주)LG화학·(주)LG생활건강·(주)LG생명과학·(주)하이프라자· LG전자(주)·LG디스플레이(주)·LG이노텍(주)·LG마이크론(주)·(주)LG텔레콤·(주)LG CNS·(주)LG상사 등 52개 계열회사가 있다.
LG그룹은 LG전자의 ‘전자사업’. LG화학의 ‘화학사업’, LGU+의 ‘통신사업’을 3대 축으로 전반적인 그룹 경영
을 실현하고 있다.
이 가운데 그룹의 사업별 매출구성을 들여다보면 전자사업이 화학과 통신사업보다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매출기여도 또한 80% 정도로 매우 높다.
LG그룹은 지주회사 체제를 확립하고 (주)LG가 나머지 전자와 화학, U+ 등 주요 계열사의 경영권을 행사하고 있다. 그리고 이들 주 계열사들은 또 다시 LG디스플레이나, LG이노텍 등의 지분을 100% 보유하거나 최대주주로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주)LG는 구본무 회장(10.68%), 희성그룹 구본능 회장(5.03%), LG상사 구본준 부회장(7.63%), 희성전자 구본식 사장(4.48%) 등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그룹의 차기 승계자로 유력한 구광모씨도 4.72%나 가지고 있다. [kjtimes=한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