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의 프리미어리거’ 손흥민, 국대서도 해결사 역할 톡톡

[KJtimes=조상연 기자]프리미어리그에서 맹활약 중인 손흥민이 대표팀 경기에서 역전 결승골을 뽑아내며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손흥민은 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3차전 카타르와의 홈 경기에서 역전 결승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2-2 동점 상황이던 후반 13분 상대 페널티박스를 파고들다가 기성용의 패스를 받아 논스톱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에 골로 성공시켰다.

1-2로 뒤진 채 후반을 맞이한 한국 대표팀으로서는 지동원의 동점 골에 이은 천금 같은 역전 골이었다. 특히 지난달 약체 시리아와의 2차전에서 0-0으로 무승부를 기록한 한국에는 무척 중요한 경기였다.

한국은 전반 11분 기성용의 중거리 슈팅으로 카타르의 골망을 흔들면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손흥민은 이때 기성용의 선제골을 1도움을 기록했다.

그러나 선제골을 넣은 지 5분만인 전반 16분 패널티킥을 내주면서 동점을 허용했다. 전반 종료 직전 우루과이 출신 귀화선수 소리아에게 역전골까지 내주며 위기를 맞았다.

한국은 후반전에 다시 추격에 들어갔다. 후반 11분 지동원의 오른발 슛으로 2-2 균형을 맞추며 한숨 돌렸다. 이어 후반 13분 기성용의 침투 패스를 받은 손흥민의 오른발 감아차기가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혹독한 프리미어리그 데뷔 신고식을 치르고 이번 시즌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열린 프리미어리그 3경기에서 4골 1어시스트로 활약하며 프리미어리그 ‘9월의 선수’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게다가 이날 경기는 손흥민에게는 특별한 의미가 있었다.

만24세 90일 만에 A매치 50회 출전을 기록하는 날이기 때문이다. 만18세였던 2010년 12월 시리아와의 친선경기에서 A매치에 데뷔한 이후 5년 10개월 만이다.

기성용의 만24세 90일 A매치 50회 출전은 1980년대 이후 한국 선수로는 박지성과 기성용에 이어 세 번째로 어린 나이고, 한국 축구 사상 열 번째로 어린 나이다.

한편 한국은 오는 11일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최종예선 4차전을 치른다. 아자디 스타디움은 지금까지 한국이 2무 4패로 단 한 번도 승리를 거둔 적이 없는 곳이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