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잣대로 사람을 평가하고 결론을 내려 버리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사람은 감정의 동물이라 상대에게 좋지 않은 감정이 있다면 좋은 평판이 나오지 않게 되는 것은 당연하다. 물론 좋지 않은 감정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좋은 말들을 하는 부처님같은 사람들도 아주 간혹 있긴 하다.
상대에게 맘을 비운 것인지 누군가에 대해 나쁜 평판을 내리며 말하는 것은 자신의 이미지만 깎아 먹는다는 것을 아는 처세술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사람들을 보면 다시 보게 된다.
고집스럽고 자신이 제일 잘나야 한다는 듯이 사는 사람들일수록 자신의 잣대로 사람들을 평가하려는 나쁜 습성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사람을 아주 잘 안다는 식으로 말하면서 말이다.
하지만 그렇게 말을 하는 자신의 평판은 어찌 남는지도 계산해 보아야 한다. 나쁜 평판을 받는 사람보다 그 평판을 말을 하는 사람이 더 나쁜 평가를 받게 된다는 것도 생각해 보자.
자신에 대해 아주 잘 아는 듯 평가를 내리는 사람에겐 악감정을 갖지 않을 수 없다. 남에 대해 평가를 내리는 사람들을 보면 자신의 잣대로 평가를 내리면서 그 평가에 무게를 더 하기 위해 상대를 아주 잘 안다는 듯 말을 보태기도 한다.
말을 듣는 사람들이 “그렇구나”라는 생각이 들게 해야 자신의 말들이 사실화가 될 테니 말이다. 이런 말이 당사자의 귀에 들어가면 뻔한 상황만 발생하게 된다.
친한 관계인 경우도 자신에 대해 나쁜 말들을 하면 기분이 나쁜 것을 떠나 악감정이 생기게 되는데 친하지 않거나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 늘어놓은 나쁜 평가를 전해 듣게 되면 당연히 불쾌감과 악감정이 생길 수밖에 없다.
타인에 대해 자신의 잣대로 평가를 내리는 것도 습관처럼 자리잡게 된다. 자신의 잣대로 사람 평가하고 그것을 가슴에 담아 두는 것이 아닌 주변 사람들에게 말을 해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들이 있다. 누구나 ‘저 사람은 어떻다’는 생각은 하게 된다.
하지만 그 생각을 다 쏟아내듯 표현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 그저 내 생각엔 그렇다고 가슴에 담아두어도 될 것을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알기를 바라는 듯 말을 하는 것이다. 특히 자신이 나쁜 감정을 가진 사람들에 대해선 더더욱 말을 하지 않으면 참을 수 없다는 듯이 하기도 한다.
말을 하는 동안은 속이 후련하듯 스트레스가 풀리기도 하겠지만 당사자가 알게 된 후에는 자신도 당사자 못지않은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상대가 눈에는 눈 이에는 이로 사람들을 대하는 성향이라면 자신에게 돌아오는 부메랑은 아주 뻔한 것이 되고 만다.
자신의 잣대로 사람들을 평가하려는 것도 습관성처럼 자리 잡기도 한다. 특히 좋은 평가보다는 나쁜 평가에 열을 올린다면 자신의 이미지만 실추 하게 만들게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타인에 대한 좋은 평가보다는 나쁜 평가를 말하는 사람들이 더 많은 게 사실이다. 하지만 그런 말을 듣는 사람들에게 ‘이 사람은 거리감을 주어야 겠다’는 생각을 굳히게 된다는 것도 생각해 보아야 한다.
남에 대해 좋지 않은 평가를 내리는 사람은 자신에 대해서도 그런 말들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기 마련이다.
타인에 대한 나쁜 평가가 자신의 입장이나 잣대로 내린 것은 아닌지 곰곰 이 생각해 보고 말을 하자. 주관적 평가의 부메랑은 자신에게 돌아오게 만들기도 한다. 타인에 대한 나쁜 평은 가슴에만 담아두는 습관을 갖는 것이 좋다. 입 밖 으로 나온 말들은 다시 주어 담을 수 없다는 것을 깊이 새겨두자.
누군가에게 평가를 받는다는 걸 즐기는 사람은 없다. 나쁜 평가에 대 해선 기분이 나빠지는 걸 넘어 악감정을 갖게 된다. 특히 자신을 잘 알지도 못하면서 잘 아는 듯 평가한다면 불쾌를 떠나 악감정을 가지지 않을 수 없는 것이 인간이다.
나만 안 그러면 된다는 철학으로 남이 뭐라 하든 신경 안 쓰는 사람들 도 있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이 자신에 대해 평가를 내린 듯 말한 것을 신경 쓰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맞불을 놓는 다면 상황은 뻔한 것이 아닌가. 자신의 이미지 실추만 생길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