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임영규 기자]대한항공[003490]은 25일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4476억원의 영업이익(잠정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4.9% 증가한 수준이자 역대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라는 설명이다.
공시에 따르면 매출액은 3조56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4280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이는 견조한 매출 증가 속에 낮은 환율과 저유가에 따른 원가 부담 완화가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대한항공은 이와 관련해 1∼3분기 한진해운과 관련한 총 8251억원의 손실을 누적, 회계에 반영해 한진해운 관련 재무 리스크를 털어냈다고 밝혔다. 이어 사상 최대 영업이익에 따른 자본 증가로 인해 부채비율이 기존 1109%(6월 말 기준)에서 917%까지 떨어졌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