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모로 리치힐’ 모델하우스, 인기 폭발

3일간 1만6000명 방문…입장 위해 최대 2시간 대기

[KJtimes=장우호 기자]한진중공업이 지난 11일 제주시에서 오픈한 ‘해모로 리치힐’ 모델하우스가 오픈 첫 날 입장시간 전부터 줄을 서서 기다리는 등 인산인해를 이뤘다.

17일 한진중공업에 따르면 해모로 리치힐은 제주도 내 첫 재건축 아파트라는 상징성과 함께 지역 내 부동산 시장의 호황을 이끌어갈 것이라는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모델하우스 오픈 이후 3일간 약 1만6000명이 방문해 그 인기를 실감케 했다. 또한 모델하우스를 찾은 관람객의 최장 대기시간이 약 2시간에 달할 정도였다.

한진중공업은 제주국제공항, KBS제주방송총국 등을 직접 맡으면서 제주도에서 시공능력을 인정받아 왔다. 게다가 높은 인구 증가율에 비해 아파트 공급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제주도의 실정이 인기 몰이에 한 몫 했다는 분석이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1460만원으로, 주변 대단지 아파트 시세 1600~2200만원에 비해 저렴하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해모로 리치힐’은 제주시의 구도심 지역인 도남동에 위치해 교통, 교육, 환경 등 어느 하나 빠지지 않는 장점과 더불어 제주도에서 처음으로 들어서는 재건축 단지라는 프리미엄 때문에 단연 지역 내 최고의 단지가 될 것이라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해모로 리치힐’은 지하2층~지상 최대 10층 규모 10개동으로, 총 426세대로 이루어졌다. 이 중 239세대를 일반분양 한다. 입주는 2019년 초 예정이며 시장 선호도를 고려해 전체 가구수의 약 87%를 84㎡형 이하의 중소형 평형대 위주로 구성했다. 17일부터 청약접수가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24일 예정이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