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인물정보]이숙희 여사(아워홈)

[KJtimes=장우호 기자]이숙희 여사는 1935년 故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와 故 박두을 여사의 3남5녀 중 차녀로 태어났다.

이 여사가 1957년 故 구인회 LG그룹 창업주의 삼남 구자학 아워홈 회장과 결혼하면서 삼성가와 LG가는 사돈관계로 발전했다.

2012년 2월 故 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에 이어 이 여사도 삼성그룹을 상대로 삼성생명 223만주를 비롯해 삼성전자 주식 등 당시 시세로 1900억원대의 상속 관련 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재계와 법조계 등에 따르면 그는 故 이병철 선대 회장의 유산으로 인정된 차명주식 가운데 자신의 상속분에 해당하는 주식을 달라는 소송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냈다.

당시 이 명예회장의 소송을 대리하고 있던 법무법인 화우가 이 여사의 소송도 함께 맡았다. 상속분쟁에서 패소하면서 2015년 11월 삼성물산에 소송비용 615만원을 지급하라는 서울중앙지법의 결정을 받았다.

배우자 구자학 아워홈 회장과 슬하에 1남3녀를 뒀다.

장남 구본성 아워홈 부회장은 1957년 태어나 심연보씨와 결혼했다.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이후 헬렌 커티스 본사와 체이스맨해튼은행 뉴욕 본사 및 홍콩법인, LG전자 뉴욕 미주법인, 삼성물산, 삼성카드 등 다방면에서 폭넓은 경영 실무경험을 쌓았다. 특히 동경 법정대 객원 연구원과 삼성경제연구소 임원을 역임하는 등 미시ㆍ거시경제에 대한 깊이 있는 전문가란 평가를 받고 있다.

구 부회장은 지난 6월 20일 막냇동생인 구지은 부사장이 등기이사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아워홈 대표이사로 선임돼 공백을 채웠다. 아워홈 지분 38.56%를 보유한 최대주주지만 그동안 경영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지난 4월 4일 기타비상무이사에 선임되면서 경영 참여를 본격화했다. 아워홈에 따르면 최대주주의 책임경영 참여 차원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장녀 구미현씨는 이영렬씨와 결혼했다. 아워홈 주식 19.28%를 보유하고 있어 형제 중 가장 적은 지분을 차지하고 있다.

차녀 구명진씨는 1964년 태어나 故 조중훈 한진그룹 창업주의 사남 조정호 메리츠증권 회장과 결혼했다. 아워홈 지분 19.6%를 보유하고 있다. 여동생 구지은 대표가 운영하고 있는 캘리스코 지분 35.5%도 보유하고 있다.

삼녀 구지은 캘리스코 대표는 1967년 태어났다. 아워홈 지분율 20.67%로 구본성 부회장에 이어 2대주주이며 캘리스코 지분은 46%를 보유하고 있다. 10년 넘게 아워홈의 경영 일선에서 활동하며 아워홈의 유력한 후계자로 꼽혔다.

그러나 2015년 아워홈 부사장으로 재직 중 외부 인사 영입으로 사내 갈등을 빚으면서 보직이 해임됐다. 해임 이후 본인의 페이스북에 "그들의 승리. 평소에 일을 모략질 만큼 긴장하고 열심히 했다면 아워홈이 7년은 앞서 있었을 것"이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올해 1월 구매식재사업본부장으로 복귀했다가 복귀 2개월 만에 등기이사 자리마저 물러났다. 2004년 아워홈 입사 후 12년 만이다. 이에 따라 ‘아워홈=구본성, 캘리스코=구지은’이란 승계구도가 명확해졌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그동안 구 대표는 캘리스코를 공들여 키워왔다. 작년 매출은 534억원으로 2014년보다 9.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2억5000만원으로 2014년 영업이익 1억5000만원에서 8배 이상 크게 늘었다. 캘리스코는 아워홈의 자회사로 사보텐 등 식당을 운영하면서 외식 분야를 전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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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생년월일: 193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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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정보

관계 

이름 

생년월일 

비고 

부 

이병철 

1910년 2월 12일 

삼성그룹 창업주 

박두을 

1907년 

 

언니

이인희 

1929년 1월 30일 

한솔그룹 고문 

오빠

이맹희 

1931년 6월 20일 

CJ그룹 명예회장 

오빠

이창희 

1933년 5월 24일 

전 새한미디어 회장 

여동생

이순희 

1939년 

 

여동생

이덕희 

1940년 11월 28일 

 

남동생

이건희 

1942년 1월 9일 

삼성전자 회장 

여동생

이명희 

1943년 9월 5일 

신세계그룹 회장 

이복남동생

이태휘 

1947년 

일본 거주 

이복여동생 

이혜자 

1952년 

일본 거주 

배우자

구자학 

1930년 7월 15일 

아워홈 회장 

장남

구본성 

1957년 

아워홈 대표이사 부회장 

자부

심윤보 

 

 

장녀

구미현 

 

 

사위

이영렬 

 

 

차녀

구명진 

1964년 

 

사위

조정호 

1958년 10월 5일 

메리츠증권 회장 

삼녀

구지은 

1967년 3월 4일 

캘리스코 대표이사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