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삼성전자[005930]와 이수화학[005950]에 대해 증권사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5일 유진투자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목표주가 210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는 이 화사의 올해 4분기 실적이 IT·모바일(IM) 부문의 회복세로 시장 예상치를 웃돌 것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4분기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8.8% 증가한 52조400억원, 영업이익은 59.9% 늘어난 8조31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가파른 환율 상승 속에서 반도체와 스마트폰 부문이 큰 폭의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3분기에 반영됐던 갤럭시노트7 판매 중단 제반 비용이 사라지고 스마트폰 판매량도 견조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면서 “실적 개선뿐만 아니라 그룹 지배구조 변화와 주주 이익 환원책 강화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지주회사 전환 가능성, 적극적인 배당 정책, 글로벌 전장 업체인 하만 인수와 같은 적극적인 신성장 동력 강화에 주목해야 한다”며 “현재 주가에선 매수 관점에서 접근할 것”이라고 권고했다.
같은 날, 키움증권은 이수화학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6000원을 유지했다. 이는 이 회사가 올해 호실적을 기록한 뒤 향후 2~3년간 이익 증가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에 기인한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수화학이 아시아지역을 독점하고 있는 연성알킬벤젠(LAB)의 수요가 2020년까지 연평균 2.8% 증가하는 등 공급 부족이 계속될 것”이라며 “마진율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내수 판매량도 점진적으로 증가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이수화학의 지분법 법인인 GOC(Great Orient Chemical)는 지난해 분기당 50억원 수준의 당기순손실을 냈지만 최근 LAB 업황 개선으로 올해는 당기순손실이 분기당 8억~9억원 수준으로 줄었으며 내년은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면서 “현재 주가는 내년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6배, 주가순자산비율(PBR) 0.6배로 저평가 메리트도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