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한화[000880]와 이수화학[005950]에 대해 증권사가 관심을 가지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6일 신한금융투자는 한화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7000원을 유지했다. 이는 이 회사가 로열티 수수료율 인상으로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신한금융투자는 한화가 계열사들과 체결한 내년 브랜드 라이선스 수수료율을 반영한 내년 로열티는 1145억원으로 기존 연간 800억원 수준에서 한 단계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임희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로열티 수익은 지주사가 자회사의 실제 손익 규모와 상관없이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지속할 방법”이라며 “이를 통해 확보한 현금 창출력은 추가 사업 다각화뿐 아니라 주주가치 제고 측면에서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판단했다.
같은 날, 교보증권은 이수화학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원을 유지했다. 이는 이 회사의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이라는 분석에 기인한다.
손영주 교보증권 연구원은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9% 증가한 3707억원, 영업이익은 114억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11.9%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손 연구원은 “유가 상승에 따른 석유화학 호조 등으로 내년에도 이익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고 내년 연간 영업이익은 723억원으로 올해보다 19.5% 증가할 것”이라면서 “최근 주가 부진은 4분기 실적 부진 우려에 따른 외국인 매도 영향이 컸으나 유가와 환율 상승으로 실적 부진 우려가 완화되면서 외국인이 매수로 전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