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님은 지금

조양호 회장, “조직위장 사퇴 통보받았다”

“최순실씨와 만난 적이 전혀 없다” 밝혀

[KJtimes=김봄내 기자]“김종덕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부터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직을 사퇴하라는 통보를 받았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6일 오전 최순실 국정농단 게이트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위 청문회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이만희 새누리당 의원의 질의에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 의원은 조 회장께서 평창올림픽 성공을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하지 않았나라며 김종덕 전 문체부장관으로부터 사퇴 압력을 받았느냐고 물었다.


조 회장은 이에 “(열심히 한 것이) 맞으며 사퇴하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미뤄 짐작건대 최순실을 포함한 스포츠재단과의 불편한 관계 때문에 물러난 것이 아닌가라는 질문에는 그런 내용을 신문기사를 통해서 알았기 때문에 정확히 대답하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정유섭 새누리당 의원이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에서 물러날 때 김종덕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사퇴하라고 했다는데 그 전에 최순실씨를 만났느냐는 질문에 최순실씨와 만난 적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최씨를 삼청동 이탈리아 식당에서 두 번 만났다는 제보가 있다고 재차 묻자 조 회장은 전혀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자 정 의원은 그럼 장관이 물러나라고 하니 순순히 물러난 것이냐고 물었고 조 회장은 이에 임명권자의 뜻으로 생각하고 물러났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기부금을 덜 내는 등 최순실과 관계가 없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그런 얘기는 들은 적이 없고 저도 여러 업무에 지쳐있어 (사퇴를) 인정했다고 말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