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권찬숙 기자] 서희건설이 지난 27일 고성 하이화력 1, 2호기 발전소 건설 공사 일괄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액만 3673억원으로 최근 매출액 대비 35% 수준에 해당한다.
이번 공사는 1040MW급 2기(2080MW) 규모로 SK건서로과 공동으로 진행하며 주기기를 포함해 설계와 구매, 시공을 일괄 수행하게 된다. 준공은 오는 2021년 7월 31일이 목표다.
서희건설은 그동안 병원과 학교, 종교건축 시장과 지역주택조합아파트 시장에서 발군의 실적을 축적한 도급순위 20권대의 중견건설사다. 이번 수주로 특정 전문 분야 외에도 새로운 건설시장에 대한 가능성과 저력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중견업체로서 쉽지 않은 발전플랜트 분야에 성공적인 안착을 이어가고 있다. 여수화력 제1호기, 영흥화력 5·6호기, 당진화력 9·10호기, 신평택천연가스발전소 등이 그것이다.
향후 동남아지역 IPP발전사업 및 국내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개발사업 다수를 적극추진 중에 있으며 빠르면 새해 안에 가시적 결과가 기대되고 있다.
서희건설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위해 전 직원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향후 기존 분야와 신규분야를 따로 구분하지 않고 회사와 주주들에게 득이 되는 방안을 적극 모색해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