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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 사회복지 평생교육원, 지역기관 취업 가능한 학점은행제 화제

[kjtimes=권찬숙 기자] “지역기관에 취업도 가능하고 모든 활동이 자발적으로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학점은행제로 운용되는 평생교육원에 많은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단국대학교 평생교육원 사회복지전공 주임교수를 맡고 있는 홍숙자 교수의 견해다.
 
최근 평생학습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법률에 의거해 인정받는 학점은행제로 학위를 부여받는 제도를 통해 학교 이외 공간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형태의 학습과 자격을 학점으로 인정받으면 된다.
 
단국대학교 죽전캠퍼스 평생교육원이 대표적인 사례다. 무엇보다 지역기관의 취업으로 이어지고 있어 구인구직난에 시달리는 기관과 학생 간 원활한 수요공급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
 
홍 교수에 따르면 다양한 학점 인정을 통한 학사학위 취득이라는 기본 역할에 충실하면서 용인이나 성남, 광주 등 학교 인근 지역에 소재한 사회복지기관과 노인요양기관에 해당 지역 거주 학점은행제 학생들이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학점은행제로 운용되지만 사회복지전공의 경우 정규 대학과정과 동일하게 사회복지사 2급 자격을 획득할 수 있어 이와 같은 활동이 가능하다. 특히 취업 대상을 선정함에 있어 경력단절 여성이나 고연령의 시니어 수강생들을 우선적으로 배려함으로써 이들 계층이 지역의 잉여 노동력으로 실소되지 않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다시 투입될 수 있도록 촉진하고 있다.
 
홍 교수는 단국대 평생교육원 사회복지학전공의 경우, 참여하는 수강생들의 열의가 굉장히 강하며 수강생들끼리 스터디를 구성하기도 하고, 네트워크를 형성해 다양한 지역활동의 이로움을 공유한다모든 활동이 자발적으로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정말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이루어지고 있는 지역기관에 대한 취업 또한 이러한 열정과 협력이 기반이 됐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덧붙였다.
 
 
같은 과정을 담당하는 이재무 교수는 저희 과정을 통할 경우, 전문학사와 학사 학위를 가장 짧게는 각각 3학기, 6학기 만에 취득할 수 있으며, 84학점 이상을 본교에서 취득할 경우 단국대학교 총장 명의의 졸업장을 받게 돼 단국대학교 동문으로서 자격을 부여받게 된다고 밝혔다.
 
특히 수강생들끼리의 네트워크와 과정 수료 후 취업을 위한 협조까지 타 기관과의 차별적인 만족도 경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교수는 단국대 대학원 진학 시 우대 조치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20171학기 과정의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으며, 자세한 상담(031-8005-3991)도 진행하고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