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만도, 증권사가 주목…이유 들어보니

“리니지2 레볼루션 최고흥행”…“자율주행차 최대 수혜”

[KJtimes=김승훈 기자]엔씨소프트[036570]와 만도[204320]에 대해 증권사가 주목하면서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린다.


16KTB투자증권은 엔씨소프트의 목표주가를 기존 35만원에서 38만원으로 올려 잡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는 이 회사가 역대 최고 수준의 흥행을 거두고 있는 <리니지2 레볼루션>의 영향으로 실적이 기존 추정치보다 10% 높아질 것이라는 예상에 따른 것이다.


이민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214일 출시된 <리니지2 레볼루션>은 출시 이후 2주간 일평균 36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국내시장에 출시된 어느 게임보다도 높은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올해 이 게임의 평균 일매출이 20억원으로 유지될 경우 10%의 로열티를 수취하는 엔씨소프트는 730억원의 로열티 수익이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현재 실적 추정치에 반영된 이 게임의 로열티가 180억원 내외인 점을 고려하면 실적이 550억원 늘어나는 것이라면서 “<리니지2 레볼루션>은 넷마블게임즈가 경쟁사이자 전략적 제휴 관계에 있는 엔씨소프트와 손잡고 2003년작 리니지 2를 고스란히 스마트폰 화면에 옮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넷마블게임즈는 상반기 상장을 준비 중이며 적정 시가총액은 10조원 내외로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넷마블게임즈 상장 전까지 <리니지2 레볼루션> 흥행 수혜를 엔씨소프트가 볼 것이라고 예상했다.


같은 날, 대신증권은 만도의 목표주가를 31만원에서 3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자율주행자 기술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척되고 있고 이 기술의 최대 수혜주가 만도라는 분석에 기인한다.


전채천 대신증권 연구원은 자율주행자 트렌드가 생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그에 따른 고객의 대변화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중국시장 둔화에 대한 우려도 있으나 만도의 중국 고객사들이 상대적으로 고성장해 올해 실적도 시장 기대치를 충족하거나 상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만도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8%, 17%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에서 67%를 차지하는 중국 매출의 고성장이 이어지고 있고 특히 중국 매출 내 36%를 차지하는 현지 업체의 판매 고성장도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만도의 고객사이자 중국 현지 업체인 ‘Geely’‘Greatwall’의 지난해 4분기 판매량은 전년 대비 각각 82%, 43% 증가했다/달러 환율 상승으로 외환손실이 100억원 가량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나 만도신소재 매각에 따른 매각차익(80억원) 인식으로 상쇄되고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을 6조원, 3250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