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디엔에프, 목표주가 ‘쑥’…이유는

“주가 저평가”…“올해 실적 개선 확실”

[KJtimes=김승훈 기자]현대제철[004020]과 반도체 전구체 소재기업 디엔에프[092070]에 대해 증권사가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면서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린다.


18IBK투자증권은 현대제철의 목표주가를 기존 64000원에서 8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올해 실적도 예상치보다 올려잡았다. 이는 이 회사가 최근 주요 원재료 가격 상승 압박에도 양호한 실적을 이어온 데에 비해 주가는 저평가됐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한유건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연결 기준 3년 평균 영업이익률이 8.8%에 이르고 중국의 철강공급 과잉 시기인 20112015년에도 평균 자기자본이익률(ROE)7%에 달했으며 올해 ROE7%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이에 따라 저평가된 주가순자산비율(PBR) 수준을 재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 연구원은 원재료 가격 급등에 따라 제품가격 인상도 1분기에 자동차 강판을 비롯한 전 제품에서 원활히 이뤄질 것이라면서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기존 추정치에서 각각 20%11% 상향 조정한 166770억원과 14920억원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작년 4분기 실적도 매출액 45440억원, 영업이익 435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8%21% 증가해 기대치를 넘어설 것이라며 원재료 투입 원가상승 압박이 있었음에도 계절적 수요에 따른 봉형강 부문의 판매랑 증가가 실적 증가의 주원인이 됐다고 평가했다.


같은 날, 대신증권은 디엔이프의 목표주가를 19000원에서 210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으로는 매수를 제시했다. 이는 이 회사의 올해 1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이 확실하다는 분석에 기인한다.


김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디엔에프는 비수기인 작년 4분기에 전 분기보다 23% 감소한 23억원의 영업이익을 냈으나 이는 예상됐던 부분이라며 일회성 비용이 없고 단가 인하 규모도 전년보다 낮아졌기 때문에 이후 실적 개선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디엔에프의 주력 제품 중 낸드 반도체에서 범용으로 쓰이는 헥사클로로디실란(HCDS)이 신규 생산라인으로 빠르게 공급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면서 “HCDS의 작년 매출 기여도는 20%로 추정된다고 판단했다.


그는 화성 지역으로 신규 공급이 늘어나고 있고 평택지역에도 1분기 후반부터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하반기 HCDS 공급사가 늘어나 이원화되게 되는데 그 전까지는 HCDS가 실적개선 견인차 역할을 충분히 해낼 것이고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0%, 19% 늘어난 157억원, 26억원이라고 진단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