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사

오늘, 마지막 절기 ‘대한’에 대설특보…낮에 그친다

서울 6.5cm 대설 내려…주말 동안 맹추위, 월요일 절정

[KJtimes=조상연 기자]24절기 중 마지막 절기, 대한(大寒)인 오늘(20일) 오전 온 세상이 눈으로 뒤덮였다. 차량은 거북이걸음을 이어가고 있고, 대중교통 이용자가 크게 늘어 다소 험난한 출근길이 이어졌다.

현재 서울과 경기를 비롯한 중부지방과 일부 남부지방에 대설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오후 들어 서서히 그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라서해안과 제주도는 오후까지 눈이나 비가 계속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7시 기준 서울 6.5cm, 인천 8cm, 수원 7cm, 경기도 평택 5cm, 충청도 보은 13cm, 전라도 순창 7.5cm, 강원도 횡성 10cm 등 전국적으로 많은 눈이 내렸다.

강원 영동은 밤까지 최대 20㎝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보이며, 강원 영서, 경북 북동 산지, 경북 북부 동해안 등에는 3~8㎝, 그 밖의 지역에는 1~5㎝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오후부터는 바람이 강해지고 기온이 떨어지면서 강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많이 내린 눈으로 인해 교통과 보행 안전에 유의를 강조했다. 또한 눈이 얼면서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아 출근길 교통과 보행자 안전, 시설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당부된다.

한편 오는 주말 이어지는 추위는 다음 주 월요일 절정에 달할 전망이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