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 주가 상승세 쉽게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도깨비·리니지2 레볼루션’ 대흥행에 날개짓

[KJtimes=김승훈 기자]증권가에서 CJ E&M[130960]의 상승세가 쉽게 멈추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그러면서 일부 증권사는 이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줄줄이 올려 잡고 있다.


실제 삼성증권이 먼저 기존 77000원에서 87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어 HMC투자증권이 지난 1977000원에서 95000원으로 올렸다. KTB투자증권 역시 10만원에서 12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이남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실적을 고려한 넷마블의 적정 시가총액은 1012조원으로 신주발행 주식 수를 20% 수준으로 가정하면 CJ E&M의 보유 지분가치는 기존 18000억원에서 25000억원으로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CJ E&M은 또한 본업(방송 등 엔터테인먼트)에서도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다면서 올해 순이익을 작년보다 121% 증가한 2016억원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사실 증권가에선 CJ E&M이 드라마 <도깨비>와 모바일 게임 <리니지2: 레볼루션> 흥행을 양 날개 삼아 훨훨 날아오르고 있다.


19일 코스닥 시장에서 CJ E&M은 전 거래일 대비 10.80% 오른 87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2491600원 이후 최고치에 해당하며 최근 저점인 지난해 125일의 53800원과 비교하면 7주 만에 62.08%나 올랐다. 한국거래소가 집계한 시가총액도 약 10개월만에 3조원대를 회복했다. 같은 기간 2800억원에서 33800억원으로 뛰었다.


CJ E&M 주가는 지난달 초 단기 저점을 찍은 다음 지난달 2일 처음 방송한 <도깨비>가 연일 화제를 낳으며 시청률 고공행진을 한 데 힘입어 반등했다. 이후 잠시 숨 고르기를 하다 지난달 14일 출시한 <리니지2: 레볼루션>의 기록적 흥행에 힘입어 연말부터 다시 탄력을 받았다.


한편 CJ E&M의 강세는 최근 동종 업계인 엔터테인먼트 관련주들의 부진과 대비되고 있다. 방송제작·엔터테인먼트 관련 종목들은 지난해 7월 한미 양국의 사드 배치 결정 이후 중국이 보복 조치로 한류 콘텐츠 규제에 나서면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증권가에선 CJ E&M의 이런 상승세에 대해 tvN 금토드라마 <도깨비>의 히트와 넷마블의 모바일 롤플레잉게임(RPG) <리니지2: 레볼루션'> 성공 덕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실제로 CJ E&M의 최근 주가 추이는 <도깨비><리니지2 레볼루션>의 시작 시기와 맞물려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도깨비>CJ E&M의 자회사인 스튜디오드래곤이 제작해 CJ E&M 방송콘텐츠 부문에 속한 tvN에서 방영 중이다. 또 넷마블은 CJ넷마블과 CJ게임즈가 합병한 회사로 2대 주주인 CJ E&M이 지분 27%가량을 가지고 있다.


현재 증권가의 분석은 청신호. 당장 <도깨비>21일 종영을 앞두고 역대 케이블채널 프로그램 최고 시청률 기록(<응답하라 1988> 마지막 20화의 19.6%)을 깰지 관심을 끌고 있는 분위기다.


또한 <리니지2 레볼루션> 효과는 더 길게 이어질 전망이다. 넷마블이 올봄 코스피 상장을 앞두고 있고 <리니지2 레볼루션> 글로블 출시 등 다방면으로 호재를 지니고 있다는 게 그 이유로 꼽히고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