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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 청소년 재능 발산 공연 ‘꿈키움스테이지’ 개최

요리, 음악, 뮤지컬, 패션방송, 영화 부문 꿈 가진 중고생 150여명 선발해 5개월간 멘토링

[KJtimes=장우호 기자]CJ그룹은 지난 22일 동대문 DDP에서 창작 발표 경연대회 ‘꿈키움스테이지’를 개최했다. 이번 경연대회는 CJ그룹의 식품 및 문화사업 인프라를 활용한 청소년 문화창작 교육과정 ‘꿈키움창의학교’ 4기 운영에 이어 펼쳐졌다.

CJ그룹은 지난해 8월 요리, 음악, 뮤지컬, 패션방송, 영화 등 5개 부문에 관심과 적성이 있는 중고생 150여명을 선발해 유관 전공분야 대학생과 CJ 임직원, 외부 전문가들과의 협업을 통한 문화창작교육 기반의 창의성, 사회성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이들 중고생은 ‘꿈키움스테이지’를 통해 5개월간 배우고 만든 창작물을 무대에 올리고, 성과물을 대중에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꿈키움스테이지는 ‘문화로 만난 꿈을 키우다, 꿈을 나누다’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돼 500여명의 관객 앞에서 청소년들이 창작곡 연주, 단편 뮤지컬 공연, 개발 요리 시연, 창작 의상 패션쇼 등을 선보였다. 특히 패션쇼의 경우 방주호, 이현준 등 전문 모델들이 재능기부 형태로 함께하면서 무대의 완성도와 의미를 더했다.

경연대회 심사위원으로는 꿈키움창의학교 4기 전문가 멘토로 활동한 배우 안성기, 이연복 셰프, 뮤지컬배우 남경읍과 각 부문의 임직원 멘토들이 참여했다. 2년째 꿈키움창의학교 전문가 멘토로 참여 중인 이연복 셰프는 “메뉴 컨셉을 잡는 것부터 메뉴 시연 스킬까지, 특히 좋은 요리에 대한 학생들의 생각을 들어보면 프로 요리사들 못지 않다”며 학생들을 지도해온 소회를 밝혔다.

패션방송 부문에 참여했던 엄창선(의정부여고1) 학생은 “평소 옷이나 드로잉에 관심은 많았지만 진로와 연결하지 못해 고민이 많던 차에 꿈키움창의학교에서 전문 멘토링을 받게 됐다”면서 “실제 패션업계 현장을 방문하고 직접 옷을 만들어 프로 모델과 런웨이까지 체험하는 동안 자신감을 얻어 전문영역에 도전하고 싶은 꿈이 생겼다”고 말했다.

CJ그룹은 이번 행사에서 청소년들의 창작 발표 경연대회 외에도 CJ그룹 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확인하고 직접 경험해볼 수 있는 부스Zone을 설치해 나눔과 소통 기능을 강화했다. 꿈키움창의학교에 멘토 그룹으로 참여하는 계열사를 중심으로 CJ제일제당의 푸드뱅크 희망나눔세트 조립 봉사, CJ푸드빌의 착한빵, CJ오쇼핑의 ‘사랑을 주문하세요’ 모금방송, CJ CGV의 토토의작업실 영화창작체험, CJ E&M 공익 다큐멘터리 ‘리틀빅히어로’와 연계한 ‘나눔히어로’ 착한공약 캠페인 부스가 운영됐다.

CJ그룹 관계자는 “청소년이 건강한 인성과 직업관을 갖고 스스로 창의적인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 창작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업계 특성, 기업 인프라와 연계된 문화를 통한 교육 사회공헌을 확대함으로써 인제제일의 경영철학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