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타인데이 남자들이 바라는 선물 1위는 '스마트 기기'...가장 받기 싫은 선물은?

[KJtimes=김봄내 기자]해마다 어김없이 돌아오는 발렌타인데이가 다가 오면서 어떤 선물로 좋아하는 남성, 혹은 현재 만나고 있는 연인에게 마음을 전해야 할지 고민하는 여성이 많을 것이다.

 

발렌타인데이를 앞두고 있는 여성들의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전문취업포털을 운영하고 인재파견, 헤드헌팅을 수행하는 HR리딩컴퍼니 MJ플렉스가 미디어 전문 취업포털 미디어잡남성 회원 중 530명을 대상으로 발렌타인데이 때, 초콜릿 대신 진짜 바라는 선물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선물에 대한 인식조사를 실시했다. 지난 123일부터 210일까지 SMS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초콜릿 대신 남자가 진짜 바라는 선물은 응답자 31.8%가 선택한 휴대용 스마트 기기(태블릿PC, 스마트폰)’1위로 꼽혔다. 이어 의류, 지갑, 신발, 가방 등 패션잡화(18.1%)이며 차량용 방향제, 스마트폰 거치대 등 차량용 액세서리(16.4%) 시계(9.8%), 초콜릿, 케이크(7.6%) 순이었으며 그 밖에 현금, , 손편지 등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었다.

 

그렇다면, 반대로 남성들이 발렌타인데이에 가장 받기 싫어하는 선물은 무엇일까?

 

미디어잡 남성 회원 응답자 530명 중 무려 46.0%부피만 큰 편의점 초콜릿 패키지를 1순위로 꼽았다. 이어, 쓸모없는 종이학, 인형(16.4%) 호감 없는 사람이 일방적으로 주는 선물(7.4%) 준비 없이 나와 즉석에서 사주는 선물(7%) 순이었다.

 

조사 결과, 남성 응답자들은 전반적으로 부피만 차지하거나 비효율적이며 비싼 선물을 꺼려하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실용적면서도 합리적인 가격대의 선물을 원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마음에 들지 않는 선물을 받은 적 있다는 응답자는 모두 80.2%로 대다수가 마음에 들지 않는 선물을 받아본 경험이 있었다. 이들이 마음에 들지 않는 선물을 준 상대에게 한 반응 중 가장 많았던 답변은 마음에 드는 척하기 대놓고 내색하지 않았지만 표정으로 드러내기 준비한 정성이 고마워서 감사히 받았다는 등 대체로 마음에 들지 않는 선물도 받아두는 것으로 보였다.

본래의 발렌타인 데이는 여성이 좋아하는 남성에게 사랑을 고백하며 초콜렛을 주는 날이지만 의무적, 상업적이 되어버린 현재의 발렌타인 데이는 고백에 대한 설레임 보다는 부담이 되는 날로 인식이 되어 버렸다.

 

한편, 발렌타인데이에 대한 인식에 대해 의무적인 날(21.45%)’, ‘부담되는 날(17.30%)’, ‘기대되는 날(16.26%)’, ‘없어졌으면 하는 날(12.45%)’, ‘설레이는 날(11.05%)’ 순으로 집계가 나왔다.

 

발렌타인데이, 초콜릿 대신 남성이 진짜 바라는 선물은 무엇인가?‘ 기사를 접한 누리꾼들은 어린애도 아니고 이제 초콜릿은 싫다”, “차라리 현금이 낫겠다”, “초콜릿, 인형 같은 거 비싸기만 하고 비효율적임”, “배부른 소리다, 선물이 뭐가 됐든 준비해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해야 하는 것 아닌가”, “주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부담스러운 데이들 이제 없어질 때도 됐는데..” 등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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