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사

여의교 왕복 9차선 확장…상습 정체 해소 기대

[KJtimes=조상연 기자]여의도와 신길동을 잇는 여의교가 왕복 9차로로 확장된다.

서울시는 여의교 확장공사 및 교차로 개선공사를 착공했다고 14일 밝혔다. 1976년 왕복 4차로로 개통했다가 병목현상 해소를 위해 1990년 8차로로 확장된 여의교는 노들길에서 여의도로 가는 차량과 대방역에서 올림픽대로로 나가는 차량이 엇갈려 상습적으로 교통정체가 심한 지역이다.

여의교는 2018년 5월 확장공사가 완료되면 교통혼잡이 덜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서울시는 여의교를 확장하면 출퇴근 시간 대방지하차도에서 올림픽대로 방면으로 우회전하는 교통량 때문에 대방지하차도에서 원효대교 방면으로 직진하는 차로 수가 부족해지는 문제가 완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여의교 보도를 차도로 리모델링하기 전에 보행자 불편이 없도록 길이 240m 보도육교를 신설한다.

한편 여의교 확장공사 및 교차로 개선공사에 투입되는 사업비는 약 78억원이다. 2009년 타당성 조사 용역이 완료됐고 2015년 말 실시설계 완료, 2016년 11월 공사 발주가 이뤄졌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