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임영규 기자]제주항공[089590]은 14일 공시를 통해 이사회를 열어 보통주 1주당 500원의 현금배당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결정은 상장된 3개 항공사 중 유일하게 2년 연속 주주 배당을 실시하는 것이다.
이날 공시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주주이익분배원칙에 따라 주당 500원, 시가배당률 1.9% 규모의 배당을 하기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총 배당금은 약 131억원이며 이는 전년도 총 배당금(104억원)에 비해 25% 이상 늘어난 규모에 해당한다.
한편 제주항공은 작년 일본에 취항한 해외 저비용항공사(LCC) 중 가장 많은 좌석을 공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전날 이 회사가 공개한 글로벌 항공정보 제공업체 OAG의 보고서에서 드러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제주항공은 인천·김포·부산을 기점으로 일본 6개 도시 11개 노선에 총 196만6000여석을 공급해 전체 2위, 외항사로는 1위를 차지했다. 또 작년 이 회사의 일본 노선 공급석은 2015년(133만7000석)과 비교해 47% 늘었으며 평균 탑승률은 85%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