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IBK투자증권이 목표주가 내린 진짜 이유

“중국 업황 부진으로 실적 개선에 한계가 있을 것”

[KJtimes=김승훈 기자]오리온[001800]에 대해 IBK투자증권이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17IBK투자증권은 오리온의 목표주가를 기존 110만원에서 93만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그러면서 그 이유에 대해 올해 중국 제과시장 업황 부진이 이어져 실적 개선에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리온이 작년 4분기에는 비용 절감과 중국 춘제(春節·중국의 설) 효과 선반영 등으로 양호한 실적을 올렸다그러나 올해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과 국내 제과 부문의 업황 부진이 이어져 실적 개선 기대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중국법인은 중국 제과업계 역성장 흐름과 위안화 평가절하로 국내 제과부문 역시 제과시장의 12%대 저성장 기조와 수입제과·유통업체 자체브랜드(PB) 상품의 시장 영향력 상승 등으로 부담이 적지 않다고 진단했다.


그는 다만 오리온이 공격적 신제품 출시와 판로 확대로 국내외 제과시장에서 제품 경쟁력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한다중장기 성장 추진력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