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LG전자[066570]가 올해 1분기에 기대 이상의 깜짝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2일 KB증권은 LG전자에 대해 이 같은 분석을 내놓고 이 종목의 목표주가를 8만원에서 8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그러면서 LG전자의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1% 늘어난 558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하는데 이는 시장 기대치인 3780억원을 크게 웃도는 수준일이라고 평가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고부가 가전제품 출하 증가로 가전사업부문의 프리미엄 매출비중이 커지고 TV 부문에서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제품 중심의 고급 제품 매출비중이 높아져 영업이익률이 개선될 것”이라며 “사업 효율화가 마무리된 휴대폰 부문 영업손실도 대폭 축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LG전자가 구글의 차세대 사업분야에서 전락 파트너로 급부상할 수 있다”면서 “이 회사는 인공지능(AI)부터 자율주행에 이르기까지 구글이 필요로 하는 최적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했고 전 사업부문의 글로벌 점유율도 1∼3위로 높다”고 판단했다.
그는 “상반기에 LG전자 전략 스마트폰인 G6에 구글 AI를 탑재하는 것을 시작으로 하반기에 가전, TV, 자동차 등 전 사업부문에서 유례없는 협력 강화가 기대된다”며 “이런 상황을 고려하면 올해 LG전자의 주가는 과거 7년간 장기 하락추세를 벗어날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