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동부화재[005830]와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가에 대해 삼성증권과 HMC투자증권이 각각 부정적 분석을 내놨다. 이에 따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3일 삼성증권은 동부화재가 당분간 자본확충 이슈로 주가 불확실성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이 회사가 다른 2위권 손해보험사 대비 견고한 기초여건과 가치평가 매력이 존재하지만 당분간은 자본확충 이슈에 따라 주가 불확실성은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장효선 삼성증권 연구원은 “동부화재의 작년 4분기 순이익은 509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며 “하지만 자동차보험과 장기보험에서 기초여건 개선이 지속해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양호한 실적”이라고 진단했다.
장 연구원은 “일반 손해율은 고액사고 증가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5.2%포인트 상승한 96.2%를 기록했다”면서 “그러나 자동차보험과 위험손해율은 84.2%, 90.6%로 5.6%포인트, 5%포인트 각각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같은 날, HMC투자증권은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목표주가를 3만8000원에서 3만3500원으로 내렸다. 이는 이 회사가 작년 4분기 부진한 실적을 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HMC투자증권은 와이지엔터의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703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6.1%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5억원으로 13.7% 줄어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다고 분석했다.
유성만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본에서 빅뱅과 아이콘의 콘서트 활동으로 무난한 매출을 올렸지만 신규 음원 출시가 줄어 그동안 늘어난 중국 온라인 음원 수익의 성장 폭이 둔화했다”며 “또 중국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여파로 YG플러스 화장품 매출이 부진해 지난해 4분기 30억원 초반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진단했다.
유 연구원은 “당분간 한중 관계 개선이 어렵기 때문에 YG플러스의 실적 회복도 어려울 것”이라면서 “최근 와이지엔터의 주가는 사드 이유 지속 등 전반적인 업황과 투자심리 악화로 지속적인 부진을 보이고 있어 중국과 관계가 개선돼야 YG플러스의 실적 회복과 중국 사업의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