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사

금오공대 신입생 태운 관광버스 추락…운전기사 사망

[KJtimes=조상연 기자]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 가는 학생들을 태운 관광버스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고속도로 옆 언덕으로 추락해 운전기사가 숨지고 40여명이 다쳤다.

22일 오후 5시 52분쯤 금오공대 응용수학과·응용화학전공(화학소재융합학부) 학생 44명을 태운 관광버스가 충북 단양군 적성면 기동리 부근 중앙고속도로 상행선에서 대학생들을 태운 관광버스가 5m 언덕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버스 운전사 이모(62)씨가 숨지고, 버스에 타고 있던 학생들은 제천 시내 병원 두 곳으로 나뉘어 치료를 받고 있다. 생명이 위태로운 중상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편도 2차로의 2차로를 운행 중이던 버스는 중앙고속도로 북단양 인터체인지를 통과한 지점에서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그 충격으로 도로를 이탈해 오른쪽 언덕 아래로 굴러떨어졌다. 이날 단양엔 2㎝가량 눈이 내렸다.

대부분 학생들은 구조대가 도착하기 전 자력으로 출입문이나 창문을 통해 버스에서 탈출했다. 안전벨트를 착용해 대형 인명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경찰은 버스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학생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